폐막 일주일 앞둔 여수박람회, 관람객 800만 달성 무난할 듯

2012.08.05 21:16
나영석 기자

휴가철 맞아 ‘뒷심’ 발휘

여수박람회가 본격 휴가철을 맞아 ‘뒷심’을 발휘하면서 관람객 800만명 돌파 등 전반적인 ‘행사 성공’을 예고하고 있다.

여수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박람회 성공 개최 여부는 ‘주제구현’ ‘전문가 평가’ ‘입장객 수’ 등 3가지 요소로 구분하는데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관객 목표치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5월12일 개막한 여수박람회는 개장 77일인 지난달 27일에야 관객 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초반 부진함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후 불과 4일 만에 100만명을 불러들이면서 지난달 31일 608만명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도 지난 4일까지 연일 17만명씩을 불러모아 4일까지 전체 676만명이 다녀갔다.

여수박람회가 관람객 800만명 목표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5일 많은 관객들이 빅오무대 인근 바다에서 펼쳐진 ‘수상쇼’를 감상하고 있다. | 여수박람회조직위 제공

여수박람회가 관람객 800만명 목표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5일 많은 관객들이 빅오무대 인근 바다에서 펼쳐진 ‘수상쇼’를 감상하고 있다. | 여수박람회조직위 제공

일요일인 5일 오후 2시 현재 6만7268명이 입장했다. 이는 17만3000여명이 찾은 지난 4일에 비해 다소 적지만 이날까지 전체 관객은 690여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조직위는 6일부터 폐막일인 12일까지 7일 동안 하루 최소 17만명씩만 불러들여도 전체 입장객은 809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조직위는 폐막 일주일을 앞두고 더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조직위 측은 폐막 때까지 ‘빅오쇼’ 상영횟수를 늘리고, 거리공연을 한층 다채롭게 펼칠 계획이다.

여수시도 이날 ‘여수시민들, 목표관람객 800만 항해 기적을 쏜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800만 목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손혁기 박람회 조직위 홍보기획과장은 “현재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 볼 때 800만명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를 달성하려는 이유는 사후 시설활용을 손쉽게 진행해 여수와 남해안 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여수를 세계 4대 미항 반열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엑스포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 평가’와 ‘주제 구현’ 부문에서도 여수박람회는 후한 평가를 받고 있다. 로세르탈레스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은 “여수엑스포가 주제와 콘텐츠, 교육적 가치, 지역 및 국가위상 제고 등에서 타 박람회와 비교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예브 레테르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사무차장도 “여수엑스포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바다와 연안에 중점을 둔 매우 혁신적인 행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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