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장, 한화 아쿠아플라넷 13일 재 개장

2012.08.07 13:57
나영석 기자

여수박람회장의 최고 인기 전시관으로 명성을 얻은‘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가 엑스포 폐막 다음날인 오는 13일 유료로 전환하여 재 개장한다.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아쿠아리움’을 말한다. 한화 호텔&리조트는 박람회 기간 관람을 하지못한 국민들을 위해 엑스포 메인시설 ‘아쿠아플라넷 여수’를 오는 13일 오전 10시 새롭게 꾸며 문을 열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지난 5월 12일 여수엑스포와 함께 개장하여 이날 현재까지 약 250 여만명의 관람객을 불러모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지상 4층, 연면적 1만6400㎡ 규모의 건물에 6030t 짜리 대형 수조를 갖추고 있으며, 300여종, 3만4000여 마리의 해양생물을 전시하고 있다.

여수박람회장의 최고 인기관인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아쿠아리움) 전경. 한화 측은 다양한 공연 등을 준비하여 오는 13일부터 유료 입장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공

여수박람회장의 최고 인기관인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아쿠아리움) 전경. 한화 측은 다양한 공연 등을 준비하여 오는 13일부터 유료 입장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공

서울 63씨월드의 수조가 1000t 규모이고, 부산아쿠아리움 3500t, 코엑스 2300t과 비교하면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측은 엑스포 기간 공개하지 못했던 싱크로나이즈드 공연 등 8가지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함께 희귀동물인 벨루가를 처음으로 4층 오픈수조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엑스포 기간에는 벨루가의 스트레스 최소화를 위해 수면위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오후 1시와 4시에는 벨루가 생태 설명회를 열어 벨루가의 생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벨루가 오누이는 현재 관람객이 다가오면 먼저 찾아와 몸을 내밀고 입으로 물대포를 쏘며 장난칠 정도로 한국생활에 적응한 상태이다.

여수박람회 한화 아쿠아플라넷 관계자가 7일 흰고래의 일종인 벨루가와 입맞춤을 하고 있다. /한회 아쿠아플라넷 여수 제공

여수박람회 한화 아쿠아플라넷 관계자가 7일 흰고래의 일종인 벨루가와 입맞춤을 하고 있다. /한회 아쿠아플라넷 여수 제공

깊고 푸른 바다에서 펼쳐지는 미녀들의 수중공연‘마린 걸스(Marine Girls)’를 가로 16m, 세로 6m 규모의 수조인 ‘딥 블루 씨’에서 펼친다. 그레이널스 샤크, 어름돔, 자이언트 그루퍼 등 3000여 마리의 수중생물들이 서식하는 이곳에, 세 명의 인어공주가 나타나 동화속 바다를 연출할 예정이다. 먹이주기 행사인 ‘피딩쇼’를 펭귄과 수달, 참물범, 피라냐 등을 대상으로 펼치고, 바닥이 훤히 보이는 ‘룩다운 보트’도 운영한다.

입장료는 어른 2만500원, 청소년 1만8500원, 어린이 1만6500원이며, 쇼의 개별 관람료는 별도로 7000원씩 받을 계획이다.

유덕종 한화호텔&리조트㈜ 문화사업부 상무는 “엑스포 기간 동안 관람객 안전을 위해 준비한 내용들을 다 보여드릴 수 없어 안타까웠으나, 엑스포의 종료와 함께 완벽한 모습으로 관객을 맞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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