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도 150%’ 서울 4·7호선, 5월부터 출·퇴근길 지하철 2회씩 증편

2024.04.29 09:53 입력 2024.04.29 11:02 수정

지난달 28일 서울 지하철 여의도역 승강장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지난달 28일 서울 지하철 여의도역 승강장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다음달 1일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 출근 시간대와 7호선 퇴근 시간대에 다니는 열차 횟수가 각각 2회씩 늘어난다. 최대 혼잡도를 150%대에서 130%대로 줄이려는 조치다.

서울교통공사는 다음달 1일 첫차부터 출·퇴근시간대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 4·7호선 열차 운행을 늘린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달 혼잡도 조사 결과 혼잡도가 높은 구간에 열차를 추가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4호선의 최대 혼잡도는 150.1%로 오전 8시~8시30분에 성신여대입구→한성대입구역 구간에서 측정됐다. 7호선 최대 혼잡도는 157.0%로 오후 6시~6시30분 가산디지털단지→철산역 구간에서 나타났다.

공사는 이번 증차로 최대 혼잡도가 4호선은 135.1%, 7호선은 134.6%로 각각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관계자는 “4·7호선 열차 혼잡도를 150% 이하 수준으로 관리해 시민들의 증차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와 서울시는 국비를 확보해 4호선 3편성, 7호선 1편성씩을 각각 증차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서울시에 지하철 증차에 필요한 국비 64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