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넘게 전통붓 만든 무형문화재…9일 시연행사

2024.05.07 09:46 입력 2024.05.07 10:17 수정

50년 넘게 전통붓 만든 무형문화재…9일 시연행사

50년 넘게 전통 붓을 연구해 온 서울시의 무형문화재가 붓을 직접 만드는 공개시연 행사가 오는 9일 열린다.

서울시는 5월 서울시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종로구 서울시무형문화재 돈화문교육전시장에서 이같이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염소털을 이용해 만드는 붓 ‘백모필’ 제작 기술을 보유한 전상규 보유자가 참석한다. 전 보유자는 50년 넘게 전통 붓을 연구하고 백모필 기술을 보호·전승해 와 2018년 1월11일 서울시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서울시는 전통 붓 제작과정에 대해 “털끝을 다듬은 뒤 대나무와 맞추고 마무리 작업을 하는 과정에 100번 넘게 손이 가는 고단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붓을 만드는 공개 시연 행사는 9일 오후 2~4시에 열린다. 같은 장소에서 1일부터 오는 25일까지는 붓을 만드는 데 필요한 제작 도구와 붓 재료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개최된다.

공개행사는 전통무형유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관람할 수 있다. 돈화문교육전시장(02-742-6444)으로 문의하면 공개행사의 일정, 장소, 전통 붓 구매까지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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