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정시원서 30일부터 접수

2021.12.29 20:54 입력 2021.12.29 20:58 수정

8만4175명 선발…3번 기회

대학별 환산점수 등 살펴야

2022학년도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30일부터 시작된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졌고, 생명과학Ⅱ 출제오류 사태로 수시모집 일정이 늦춰져 혼란이 빚어진 만큼 올해 정시모집은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교육부 자료를 보면 전체 대학 모집 인원은 올해 34만6553명으로 작년보다 894명이 줄었다. 하지만 정시모집에서는 오히려 4102명 늘어난 8만4175명을 선발한다.

정시 선발인원은 수시모집 미충원 규모에 따라 달라지는데, 올해는 수시 충원 등록 마감일이 28일에서 29일로 하루 미뤄져 정시 선발인원 확정도 그만큼 늦어지므로 수험생들은 지원 전에 희망 대학·모집단위별로 이를 파악해야 한다.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가·나·다군별로 시기를 달리해 3차례 지원할 수 있는데, 지난해에 비해 각 군의 구성도 많이 달라졌다. 서울대가 가군에서 나군으로, 고려대와 연세대는 나군에서 가군으로, 서강대와 이화여대는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했다. 성균관대는 작년 가군 모집단위를 나군으로 이동했고, 경희대·서울시립대·중앙대·한양대 등도 일부 모집단위의 모집군이 변경됐다.

올해 첫 통합 수능에서는 문과생이 이과생보다 불리했다는 분석과 이과생이 경영·경제 등 문과 인기학과에 교차지원할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종로학원이 수능 직후 실시한 표본조사에서 문과 교차지원을 검토하는 이과생은 26.8%였으나 수능 성적이 발표된 직후 표본조사에서는 37.4%로 훌쩍 늘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과에서 문과 교차지원은 현 수능 체제에서는 처음으로, 상·중·하위권 전 구간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능 총점이 같더라도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별 가중치, 가산점, 활용지표 등에 따라 최종 반영 점수가 달라진다. 올해도 영역별 반영 비율, 영어 영역과 한국사 영역 등급별 환산점수 등을 변경한 대학이 많아 따져봐야 한다. 특히 탐구 영역 점수를 어떻게 반영하는지 눈여겨봐야 한다. 대학마다 탐구 영역 점수 환산법이 다르기 때문인데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방식을 도입한 대학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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