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리조트 사고 종합수사결과 내일 발표…20여명 사법처리설 나돌아

2014.03.26 20:25

10명의 사망자와 128명의 부상자를 낸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경북경찰청이 26일 사법처리 대상자와 처벌 수위를 결정했다.

경찰은 그러나 수사결과에 대해 “어떤 내용도 지금으로선 밝힐 수 없다”면서 “일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구속자도 있고, 불구속 입건을 한 대상자도 많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와관련해 27일 종합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찰은 “체육관 지붕에 쌓인 눈을 치우지 않은 점과 건물 부실공사가 이뤄진 점을 고려해 리조트, 시공사, 설계감리자 등에 대한 사법처리 대상자와 처벌 수위를 정했다”면서 “일각에서 20여명을 처벌하고 이들 중 5~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지만, 이에대해 경찰이 확인해 준 것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경찰관계자는 “사법처리 대상자들의 과실을 입증할 단서는 거의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7일 붕괴참사 발생 직후 마우나오션리조트 및 체육관 설계·시공·감리업체 관계자, 경주시 공무원 등 100여 명을 소환해 부실시공 및 부실자재 사용, 관리소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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