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세월호, 1994년 일본서 건조

2014.04.16 16:26 입력 2014.04.16 16:30 수정 디지털뉴스팀

16일 전남 진도군 병풍도 근처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는 일본에서 건조돼 선령이 20년인 선박이라고 해양수산부가 밝혔다.

세월호에 대한 공식자료에 따르면 이 배는 지난해 청해진해운이 중고선으로 도입했다. 1994년 6월 일본 하야시카네 조선소에서 건조된 세월호는 2012년 말 10월 국내에 도입됐다. 길이 145m, 폭 22m 규모로 국내 운항 중인 여객선 가운데 최대 규모에 속한다.

여객 정원은 921명이며 차량 180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52개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다. 여객선은 로얄실, 패밀리룸, 단체여행객용 객실과 휴게실·편의점·식당·게임룸·샤워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대 승선 가능 인원은 956명이다.

세월호는 국내 도입 후 등록검사를 거쳐 작년 3월 15일 운항을 시작한 후 주 2회 인천과 제주를 왕복운항 했다. 해양수산부는 내항여객선의 안전관리는 해양경찰청이 담당하고 있으며 세월호의 경우 지난 2월19일 1종 중간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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