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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 오토바이 주차 시비로 학생 폭행

2014.08.22 13:05 입력 2014.08.22 18:43 수정 허남설 기자

서울대 교수가 주차 문제를 놓고 학생과 시비를 벌이다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서울대 재학생인 ㄱ씨(24)를 때린 혐의(폭행)로 이 학교 ㄴ교수(65)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ㄴ교수는 지난달 20일 서울대 중앙도서관 앞에서 ㄱ씨가 자신의 오토바이를 주차 구역이 아닌 장소에 세우는 것을 보고 “오토바이를 지정된 곳에 주차하라”며 ㄱ씨와 시비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ㄴ교수가 ㄱ씨에게 욕설을 하고 옷을 잡아당기는 등 가벼운 폭행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ㄴ교수가 혐의 사실을 인정해 지난 14일 ㄴ교수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ㄴ교수는 “이륜차 주차 금지구역에 주차했길래 다른 곳으로 가라고 했더니 학생이 욕을 해 시비가 붙었다”며 “이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학생에게 상처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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