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7일 옛 통합진보당 회계 담당자들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7시부터 김모 전 통합진보당 중앙당 총무실장과 울산, 경남 지역의 회계 담당자 등의 신체와 차량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대상자 가운데 일부는 변호사 입회 하에 응하겠다고 해 수사관들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옛 통합진보당 회계장부를 분석했더니 정치자금법을 위반해 불법으로 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있다면서 지난달 26일 중앙당 회계책임자 등 29명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