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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야역 철로서 입환 작업하던 코레일 직원 중상

2020.07.14 09:34 입력 2020.07.14 14:28 수정

철도노조와 한국철도의 노사협상 타결로 철도노조의 파업이 끝난 뒤인 지난해 11월 25일 한국철도공사 수색차량기지로 운행을 마친 기차가 정비를 위해 들어오고 있다. 기사 내용과는 직접적인 연관 없음. /김영민 기자

철도노조와 한국철도의 노사협상 타결로 철도노조의 파업이 끝난 뒤인 지난해 11월 25일 한국철도공사 수색차량기지로 운행을 마친 기차가 정비를 위해 들어오고 있다. 기사 내용과는 직접적인 연관 없음. /김영민 기자

부산 가야역 철로 위에서 작업을 하던 코레일 직원이 중상을 입었다. 코레일 측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14일 코레일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2분쯤 50대 코레일 직원 ㄱ씨가 부산 가야역 철로 위에서 작업 중 두 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그는 입환 작업 중 화물차량을 원하는 장소로 이동시키기 위해 선로에 서 있다가 사고를 당했다. 기관차와 화물차량을 연결·분리하는 입환(入換) 업무는 위험하고 노동강도가 센 것으로 알려져 있다.

ㄱ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ㄱ씨는 당시 안전모, 안전화, 무전기 정도를 휴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측은 “자세한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조사에 따라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김성수 철도노조 노동안전국장은 “현장에 직접 방문해 작업계획서를 확인하고 다른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 노조 차원에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코레일에서는 직원들의 사망·중상 등 산업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남 밀양역에서 철도 선로 작업 중이던 코레일 직원 3명이 들어오는 기차에 치여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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