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부족한 농촌으로 일하러 가는 도시민…전남도 “올해 1만명 넘겨”

2024.07.03 13:56

지역상생 농촌 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해 전남지역 농촌으로 일하러 온 도시민들이 차를 수확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지역상생 농촌 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해 전남지역 농촌으로 일하러 온 도시민들이 차를 수확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일손이 부족한 전남지역 농촌으로 일을 하러 온 도시민이 올해 1만 명을 넘어섰다. 전남도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도시지역 주민들을 농촌으로 연계해 주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펴고 있다.

전남도는 3일 “‘지역상생 농촌 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해 최근까지 1만1000명의 일자리를 연계해 줬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보성군·해남군·진도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와 농산물 가공 기업에 도시지역의 유휴 인력을 연계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올해 1만65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촌 지역에서는 매년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반면 도시 지역에서는 고령이나 특별한 기술 등이 없는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일시적으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도시민들도 농촌에서는 짧은 기간 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전남도는 이들을 농촌으로 유도하고 있다.

농촌으로 일하러 오는 도시민들은 12만원 안팎의 일당을 받는다. 교통비와 숙박비, 안전장비 등도 지원된다. 이들을 고용하는 농가에는 노동자들의 점심과 간식비용, 상해보험가입 등이 지원된다.

김선주 전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인력 수급이 어려운 농가에 안정적으로 일손이 공급되도록 도시지역 구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연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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