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상 민주당 수석위원 주축, 윤영찬 수석·MBC 출신 의원들 참여

2017.05.18 22:29 입력 2017.05.18 22:56 수정

>> 미디어정책 인재풀

안정상 ㅣ 윤영찬

안정상 ㅣ 윤영찬

문재인 대통령의 미디어 정책은 안정상 더불어민주당 방송정보통신 수석전문위원이 주도해 설계했다는 평가다. 안 수석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정책실장을 지낸 방송통신 정책 전문가로 대선 기간에 민주당의 미디어 관련 공약 발표를 도맡았다. 여러 부처에 분산된 미디어 관련 정책을 통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 등을 제시해왔다. 동아일보와 네이버를 거친 뒤 대선캠프에 합류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미디어 공약 마련의 한 축을 담당했다고 평가받는다.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해직 언론인 복직 등 문 대통령의 주요 미디어 공약은 민주당이 이미 국회에 제출한 법안을 그대로 받았다. 특히 MBC 등의 기자 출신 의원들이 대선 전후로 활약했다. 언론장악방지법이라 불리는 방송관계법 개정안은 노웅래 의원이 초안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해직언론인복직특별법은 MBC 기자 출신인 박광온 의원이 발의했다. 박 의원은 대선 기간에 대선캠프 공보단장으로, 역시 MBC 출신인 신경민 의원은 TV토론본부장으로 활동하며 미디어 전략을 담당해왔다.

미디어 정책을 총괄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장관급)을 누가 맡을지도 관심사다. 대통령이 지명하는 방통위원장은 최성준 전 위원장의 임기가 끝나 현재 공석 상태다. 민주언론시민연합 출신인 최민희 전 의원, 야당 추천으로 방통위원을 지내며 전 정부와 각을 세웠던 양문석 공공미디어연구소 이사장과 김충식 전 방통위 부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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