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사자성어 ‘상화하택(上火下澤)’

2005.12.19 18:03

올해 한국 사회를 반영하는 사자성어로 ‘위에는 불 아래는 못’이라는 뜻의 ‘상화하택(上火下澤)’이 선정됐다.

교수신문은 19일 현직 교수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38.5%가 올해의 한자성어로 ‘상화하택’을 꼽았다고 밝혔다. 주역에 나오는 이 말은 ‘위에 불이 있고 아래에 물이 있어 서로 등진다’는 뜻으로 올해 우리 사회가 논쟁과 갈등으로 ‘서로 이반하고 분열하는 현상’을 비유한 말이다.

교수들은 또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위선을 지적한 양두구육(羊頭狗肉·양의 머리를 대문 앞에 달아놓고 개고기를 판다)과 정제되지 못한 언어가 난무한 것을 빗댄 설망어검(舌芒於劍·혀는 칼보다 날카롭다)을 2~3위로 꼽았다.

〈오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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