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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감원장 사의 표명, 靑 “사표 수리 예정”

2018.04.16 20:43 입력 2018.04.16 20:52 수정 김지환·임지선 기자

16일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저축은행 CEO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회의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준헌 기자

19대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의 돈으로 해외출장을 다녀온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일 취임한 지 보름 만인 16일 사임했다.

김 원장은 이날 밤 “선거관리위원회 결정을 존중해 즉각 임명권자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저녁 김 원장의 이른바 ‘5000만원 셀프 후원’ 의혹과 관련해 위법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위법이 확인될 경우 김 원장을 사임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사의를 표명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을 존중한다. 문 대통령은 선관위 판단 직후 사의를 표명한 김 원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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