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주 코로나19 확진 신생아 퇴원

2020.03.27 15:58 입력 2020.03.27 17:01 수정 류인하 기자

동대문구 보건소 및 선별진료소 전경

지난 8일 생후 4주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신생아가 완치돼 퇴원했다. 이 신생아는 앞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8세 남성의 자녀다.

이들은 성북구 주민이지만 지난 1월부터 출산준비 및 육아를 위해 잠시 처가인 동대문구 이문1동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 남성이 6일 확정 판정을 받은 지 사흘 뒤인 8일 오전 남성의 장인과 장모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그의 아내와 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족은 6일부터 자가격리 상태에 있었다.

동대문구는 4주 된 신생아를 비롯해 아이의 엄마, 아빠 등이 27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밝혔다. 동대문구 코로나19 확진자 26명 중 9명이 이날 모두 퇴원했다. 나머지 확진자 17명은 계속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생후 4주밖에 안 된 신생아가 확진 판정을 받아 마음이 아팠는데 완치 판정을 받고 무사히 퇴원하게 돼 다행”이라며 “다른 확진자들도 하루빨리 완치되기를 바라고, 우리 구에서 더이상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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