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콘서트’ 시민 반발로 취소

2021.07.14 08:14 입력 2021.07.14 21:16 수정

코로나 악화로 수원서 전주로 장소 옮겨 개최 예정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수도권에서 전북 전주로 장소를 옮겨 개최될 예정이었던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전북도민들의 반발로 결국 취소됐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 전주 공연’이 취소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콘서트 주최 측은 당초 경기 수원시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최근 수도권 지역의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가 4단계로 상향하면서 대형공연을 열 수 없게 되자 공연 장소를 전주로 급히 바꿨다. 공연 일자는 예정대로였다.

공연 주최 측은 “전북은 거리 두기 1단계이지만, 콘서트는 3단계에 해당하는 방역수칙을 적용하겠다”며 장소를 옮겨 공연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공연 한 회차마다 최대 2800여명이 입장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전북도민들의 반대 여론이 커졌다. 공연 장소는 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으로 7000석 규모였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번지고 있는 데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스터트롯 팬카페와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콘서트 취소를 요구하는 여론이 빗발쳤다.

주최 측은 티켓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13일 오후 콘서트 취소를 전격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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