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2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행정알림 ‘구삐’ 만족도 높아
2위는 ‘어린이보호구역 강화’
행정안전부는 올해 시행한 좋은 정책을 국민에게 물은 결과 ‘국민비서 구삐’(사진)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6~12일 9192명이 참여한 대국민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올해 시행한 6개 분야 21개 정책을 대상으로 ‘가장 만족했던 정책 3개’를 조사한 결과, 총 투표수 2만7576표 중 국민비서 구삐가 2784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국민비서는 지난 3월 말 시작한 행정 알림 서비스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교통과태료·범칙금, 건강검진, 운전면허 적성검사 등 교통·건강·교육 등 생활정보를 네이버·카카오톡·토스 등 민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제공한다. ‘구삐’는 국민비서 서비스의 마스코트로 ‘국민’과 ‘비서’의 앞글자를 따 붙인 이름이다.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하면 주민등록등본 발급, 전입신고 등 5000여종 민원사무에 대한 문답을 주고받을 수 있다.
2위는 2513표를 받은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강화’이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 금지 등 강화된 규제가 도입되면서 행안부는 무인 단속 장비를 확대 설치하는 등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 2019년 952대였던 단속 장비를 내년 1만1877대까지 늘리는 게 목표이다.
3위엔 ‘코로나19 극복 상생 국민지원금 11조 지급’(2248표)이 뽑혔다. 전반적으로 코로나19나 안전 분야 정책에 관한 관심도를 보여준다.
4위는 ‘정부 보조금 알아서 찾아주는 보조금24 개통’(1959표), 5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부 신뢰도 20위, 역대 최고’(1552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