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에서 거리로

2022.01.14 16:24 입력 2022.01.14 16:25 수정
사진·글 이석우 기자

‘차별금지법 유세단’

[금주의 B컷]국회 앞에서 거리로

“차별금지법이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오늘 유세단이 출발합니다.”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농성을 이어오던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농성단’이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 만들기 유세단’으로 전환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직접 시민들을 찾아가 더 많이 알리고, 사회적 합의를 폭넓게 하겠다는 의미다.

유세단은 오는 2월25일까지 서울 25개 자치구 및 수도권 구석구석을 돌며 유세를 진행한다. 지난해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부산에서 출발해 국회까지 30일간 도보행진한 인권운동가들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평등길1110>도 상영할 예정이다.

차별금지법은 2007년 참여정부 시절 법 제정 추진 이후 20대 국회를 제외하고 매번 발의됐지만, 제대로 된 논의 없이 국회 회기 만료로 번번이 폐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해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10만 국민동의청원의 심사기한을 21대 국회 임기 마지막 날인 2024년 5월29일로 재연장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