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는 오는 5월 2일부터 12월까지 지역에 설치된 재활용품 무인수거기를 통해 적립되는 포인트를 1개당 10포인트에서 20포인트로 2배 인상해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페트병과 캔 등을 투입할 수 있는 재활용품 무인수거기는 산소드림도서관과 문화예술회관, 종합경기장, 철암 쇠바우골 탄광문화장터, 상장동·장성동·구문소동 행정복지센터, 통리장 공영주차장 등에 9개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또 5월 중 4대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라벨을 제거하고 내용물을 비운 깨끗한 투명페트병과 캔을 재활용품 무인수거기에 투입하면 1개당 20포인트씩 적립된다.

1인당 하루에 1000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2000포인트 이상이면 수퍼빈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현금으로 환전 신청을 할 수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재활용품 분리배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이 같은 조처를 하게 됐다”며 “적립 포인트 인상과 추가 장비 설치·운영으로 보다 많은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태백지역에 설치된 재활용품 무인수거기를 통해 페트병 119만7176개와 캔 53만9929개가 수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