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완마당집’ 집들이 잔치

2024.05.06 17:16

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백기완마당집 전시장에 고 백기완 선생의 사진이 걸려 있다. 성동훈 기자

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백기완마당집 전시장에 고 백기완 선생의 사진이 걸려 있다. 성동훈 기자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골목. ‘임을 위한 행진곡’이 100여 명의 목소리로 하나 되어 좁은 골목길에 울려 퍼졌다.

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백기완마당집에서 열린 ‘백기완마당집 집들이 잔치’에서 참석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성동훈 기자

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백기완마당집에서 열린 ‘백기완마당집 집들이 잔치’에서 참석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성동훈 기자

백기완(1933-2021)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 별세한 지 약 3년 3개월 만인 지난 1일 개관한 ‘백기완마당집’에서 열린 집들이 잔치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양대노총, 시민들은 백 선생의 생전 물품과 투쟁활동이 기록된 사진을 보며 고인을 추억했다.

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백기완마당집에서 열린 ‘백기완마당집 집들이 잔치’에서 시민들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성동훈 기자

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백기완마당집에서 열린 ‘백기완마당집 집들이 잔치’에서 시민들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성동훈 기자

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백기완마당집에서 열린 ‘백기완마당집 집들이 잔치’에서 시민들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성동훈 기자

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백기완마당집에서 열린 ‘백기완마당집 집들이 잔치’에서 시민들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성동훈 기자

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백기완마당집에서 열린 ‘백기완마당집 집들이 잔치’에서 시민들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성동훈 기자

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백기완마당집에서 열린 ‘백기완마당집 집들이 잔치’에서 시민들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성동훈 기자

풍물패의 공연 뒤에 진행된 제막식에서 고 백기완 소장의 마지막 옷을 지은 이기연씨는 “삶의 모든 순간들이 기적이었던 백기완 선생을 위해 제막식 가림막 천을 직접 만들었다”며 “배가르기가 끝난 뒤 남은 천 조각들로 목도리를 만들 수 있게 잘라 나눠드리겠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건물 앞 고인의 사진 앞에 차려진 고사상에 술을 올린 뒤 절을 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백기완마당집에서 열린 ‘백기완마당집 집들이 잔치’에서 풍물패가 공연을 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백기완마당집에서 열린 ‘백기완마당집 집들이 잔치’에서 풍물패가 공연을 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백기완마당집에서 열린 ‘백기완마당집 집들이 잔치’에서 풍물패가 공연을 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백기완마당집에서 열린 ‘백기완마당집 집들이 잔치’에서 풍물패가 공연을 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백기완마당집에서 열린 ‘백기완마당집 집들이 잔치’에서 참석자들이 제막식을 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백기완마당집에서 열린 ‘백기완마당집 집들이 잔치’에서 참석자들이 제막식을 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고 백기완 소장의 마지막 옷을 지은 이기연씨가 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백기완마당집에서 열린 ‘백기완마당집 집들이 잔치’에서 배가르기를 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고 백기완 소장의 마지막 옷을 지은 이기연씨가 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백기완마당집에서 열린 ‘백기완마당집 집들이 잔치’에서 배가르기를 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백기완마당집에서 열린 ‘백기완마당집 집들이 잔치’에서 참석자들이 고사를 지내고 있다.  성동훈 기자

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백기완마당집에서 열린 ‘백기완마당집 집들이 잔치’에서 참석자들이 고사를 지내고 있다. 성동훈 기자

‘백기완마당집’은 1층 상설전시관과 2층 특별전시관으로 구성됐다. 2층 창밖 전면 옥외 간판에는 “이거 봐~ 윤석열이! 나 알잖아, 내 말 들어”라는 글귀가 쓰인 작품이 걸려 있다. 전시 자문을 맡은 노순택 작가는 “권력자를 향해 똑바로 정치하라고 호통치던 취지를 담았다”며 “1년에 3~4번 주기적으로 이 시점 백기완 선생은 어떤 말씀을 할까 문장을 시각화해서 ‘창밖의 외침’으로 걸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관은 화요일에서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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