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선면] [Lite] 🌌 죽었지만 전세계에 존재하는 사람

점선면

[Lite] 🌌 죽었지만 전세계에 존재하는 사람

8분 2023.08.08

헬라세포 흑인 여성 인종 터스키기

💉

5000만톤의 세포가 되어

구독하기 점선면이란?

경향신문 뉴스레터

2023.08.08. 화요일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새로 인사드리게 된 오경민 기자입니다. 낯선 생각으로 데려다주는 뉴스에 흥미를 느껴요. 이번 주 점선면Lite를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려요. 힘껏 배우겠습니다.

이루다를 기억하시나요? 2년 전 서비스됐던 인공지능(AI) 챗봇의 이름이에요.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20세 여성 대학생’이라는 콘셉트였죠. 출시 직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는데요, 특정 커뮤니티에서는 ‘이루다 성노예 만드는 법’ 등을 공유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루다가 재생산한 혐오 발언 등도 문제가 됐고요.

'개인정보 유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루다가 하는 말들이 ‘연애의 과학’이라는 앱에 사용자들이 집어넣은 카카오톡 대화에서 비롯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거든요. ‘연애의 과학’은 이루다를 만든 스타트업 스캐터랩은 이전에 운영한 앱인데요, 카카오톡 대화를 업로드하면 상대방의 감정과 애정도를 분석해주는 기능이 있었어요. 그렇게 수집한 대화 약 100억 건을 이루다에 학습시킨 것이죠.

'연애의 과학' 사용자들은 개인정보가 이루다 개발에 이용되는 데 동의하지 않았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스캐터랩의 방식이 AI 윤리에 어긋난다고 지적했고요.

오랜만에 이루다를 떠올린 건, 여러분께 오늘 공유드릴 기사를 읽고난 뒤 같은 질문이 생각났기 때문이에요. ‘나의 일부가 나 몰래 어딘가에 활용되고 있다면’이라는 서늘한 상상입니다.

헨리에타 랙스라는 여성의 세포는 전세계 연구소에서 치료법 연구와 신약 개발 등에 활용됐습니다. 하지만 당사자와 가족은 이 사실에 대해 전혀 몰랐어요. 인류를 살렸지만 어떤 명예도, 금전적 보상도 얻지 못했던 랙스와 관련해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약 3분 분량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 1951년, 31세의 헨리에타 랙스는 질 출혈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자궁 경관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됐고, 그는 8개월 만에 숨졌다.

☑️ 담당의는 랙스에게서 채취한 암세포를 본인 동의 없이 인근 연구소로 보냈다. 연구실 환경에서 곧 죽어버리는 다른 세포와 달리 랙스의 암세포는 하루에 2배씩 증식했다.

☑️ 랙스의 암세포는 '헬라(HeLa)' 세포라 불리며 전 세계 연구실로 퍼져나갔다. 소아마비 백신 개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암 연구 등에 사용됐다. 만들어 낸 부가가치는 천문학적이다.

☑️ 헬라 세포 활용의 의미를 알게 된 유족들은 2010년 '헨리에타 랙스 재단'을 설립했다. 10년 뒤, 그간 헬라 세포를 무단으로 이용해 온 영국 기업과 미국 연구소 등은 재단에 금품을 기부했다. 책임을 회피하던 생명공학기업 써모피셔사이언티픽도 지난 1일 재단과 합의했다.

무단 채취당한 '불멸의 세포' 주인, 보상받다

2023.08.02 최서은 기자

분열하고 있는 헬라 세포. 문학동네 제공.

나도 모르는 새 내 신체의 일부가 실험도구가 돼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사용됐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70여년 전 세포를 무단 채취당해 본인도 모르게 인류 의학사에 기여하게 된 미국 흑인 여성이 마침내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BBC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세포를 도둑 맞았던 헨리에타 랙스의 유족과 랙스의 사망 전 채취한 암세포를 배양해 전 세계 실험실에 판매한 써모피셔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이 전날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은 랙스의 103번째 생일이었다.

1951년 2월, 다섯 아이의 엄마였던 31세의 랙스는 질 출혈이 멈추지 않자 존스홉킨스 병원을 찾았다. 당시 이 병원은 가난한 흑인들을 무료로 치료해주는 드문 의료기관 중 하나였다.

검사 결과 랙스의 자궁경관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됐다. 담당의였던 하워드 존스 박사는 랙스에게서 채취한 암세포를 본인의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 평소처럼 인근에 연구소를 운영하던 조지 게이 박사에게 보냈다. 게이 박사가 수집한 다른 암세포들은 며칠을 넘기지 못하고 전멸했지만 랙스의 몸에서 나온 암세포는 20~24시간마다 2배로 무한 증식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초의 발견이었다.

랙스는 병원을 찾은 뒤 8개월 만에 숨졌다. 그는 죽기 전까지 도둑맞은 자신의 세포가 죽지 않는 ‘불멸의 세포’로 불리며 전 세계 연구실에 퍼져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후 이 세포는 ‘헬라’(HeLa)라는 이름이 붙어 소아마비 백신 개발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암, 불임 연구 등에 활용돼 수많은 업적으로 이어졌다. 헬라 세포는 우주선에 실려 우주로 나가 무중력 상태에서의 실험에도 활용됐다.

랙스의 유족들은 랙스의 몸에서 나온 세포가 전 세계 연구실에서 계속해서 배양되며, 이익 창출에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1970년대에 연구진들이 헬라 세포와 친족들의 유전자를 비교·연구하기 위해 찾아왔을 때에야 비로소 랙스의 세포가 살아 있다는 걸 알았지만 그때만 하더라도 그들은 그 의미를 잘 몰랐다.

뒤늦게 진상을 알게 된 그의 유족들은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을 상대로 2021년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합의에 따른 구체적인 보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족 측 변호사 벤 크럼프는 1일 기자회견에서 양측 모두 만족한 합의였다고 밝혔다. 크럼프 변호사는 “랙스에 대한 착취는 지난 역사에서 흑인들이 보편적으로 겪어온 투쟁을 대변한다”며 “미국의 의학실험 역사는 의학적 인종차별 역사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존스홉킨스 병원은 순수 연구 목적으로 헬라 세포를 다른 연구실에 제공했고 이를 통해 단 한푼도 수익을 올리지 않았지만, 세계 각지의 연구소와 기업들이 헬라 세포를 이용한 연구 결과물이 창출한 부가가치는 천문학적이었다.

앞서 랙스의 유족은 헬라 세포를 사용한 연구기관으로부터 2020년 처음 보상을 받았다. 다만 이때는 보상이 아닌 기부 방식이었다.

영국에 기반을 둔 생명과학기업 ‘앱캠’은 랙스 후손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헨리에타 랙스 재단’에 금품을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재단은 랙스의 후손을 비롯해 과거 본인의 동의 없이 의료 연구에 동원됐다 피해를 입은 개인과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됐다. 앱캡이 생산하는 세포주(세포 배양을 통해 계속 분열·증식하여 대를 이을 수 있는 배양 세포의 집합)의 60~65%가 헬라 세포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하워드 휴즈 의학연구소의 세포생물학 책임연구자이자 UC 샌디에이고의 교수인 사마라 렉 피터슨도 연구실 동료들이 그간 생산한 세포주 4개 당 100달러씩 재단에 기부하고, 앞으로 새로 만드는 세포주에 대해서도 똑같은 비율로 기부하기로 했다. 연구기관이 헬라 세포를 무단으로 실험에 쓴 데 대해 재정적인 배상을 한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1년 랙스가 남긴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열어 랙스가 겪은 착취에 대해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당시 “랙스는 착취당했다”며 “신체가 과학에 남용된 수많은 유색인종 여성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미국 상원 메릴랜드 대표단은 최근 랙스에게 의회 황금 훈장을 수여하기 위한 법안도 발의했다.

랙스의 이야기는 과학 저술가 레베카 스클루트가 2010년 출간한 <헨리에타 랙스와 불멸의 삶>을 통해 비로소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이 책을 기반으로 한 영화가 오프라 윈프리를 주인공으로 제작돼 HBO에서 방영되기도 했다. 📝

🔎 경향신문 홈페이지에서 기사 전문을 읽으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욕타임스는 5년 전 ‘Overlooked(간과된)’라는 제목의 부고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그간 백인 남성 중심의 부고를 써왔음을 성찰하고 '간과된' 여성들의 죽음을 다시 조명한다는 취지에서였어요. 랙스의 부고도 실렸습니다. “그는 가족이 살던 남부 버지니아에서 볼티모어보다 멀리 간 적이 없지만, 그의 세포는 전 지구, 그보다 더 높은 곳까지 여행했다”는 문장으로 시작되지요.

랙스로부터 채취된 헬라 세포는 소아마비, 암, 결핵 등 각종 질병 치료와 신약 개발에 활용됐습니다. 과학자들은 무중력 상태에서 세포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헬라 세포를 우주에 보내기도 하고, 원자폭탄의 영향을 알아보려 핵폭탄과 함께 터뜨리기도 했다고 해요. 이토록 다방면에 이용된 헬라 세포는 ‘인류를 구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자신의 일부가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의·과학에 지대한 발전을 가져올 것을 알았다면, 랙스는 자랑스러워 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은 랙스도, 랙스의 가족들도 모르게 진행됐어요. 세포가 수없이 사고 팔리는 동안 이들은 아무런 이득도 얻지 못했죠.

2020년 10월, 하워드 휴즈 의학연구소는 가족들이 설립한 헨리에타 랙스 재단에 기부금을 냅니다. 연구기관이 재정적 배상을 한 건 이 때가 처음이었어요. 그 배경에는 같은 해 5월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의 과잉진압으로 흑인 남성 플로이드가 사망한 일, 많이들 기억하실거예요. 팬데믹 와중에도 각지에서 사람들은 '인종차별 철폐'를 함께 외쳤습니다.

헬라 세포를 인종 문제와 떼어 놓고 얘기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랙스가 병원을 찾은 1951년은 엄격한 인종 분리가 행해지던 시기입니다. 차별을 금지하는 민권법은 그로부터 13년 뒤에나 제정됐죠. 헬라 세포를 둘러싼 의료계의 비윤리는 비슷한 시기 미국 남부에서 행해진 '터스키기 사건'과 같은 선상에서 논의되기도 합니다. 1930년대부터 앨라배마주 의사들은 매독을 치료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기 위해 흑인 매독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가짜 치료를 하는 등의 실험을 했습니다. 40여년 뒤 사건의 실체가 보도됐을 땐 이미 7명은 매독으로, 154명은 합병증으로 사망한 뒤였습니다.

일련의 사건들은 유색인종 사회가 미국 공중보건을 불신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가 창궐할 때 흑인들은 백신 접종에 두려움을 느끼기도 했다고 해요. 오늘 소개해 드린 기사에서 유족의 대리인이 "미국 의학실험 역사는 인종차별의 역사이기도 하다"고 말한 맥락이 좀더 이해가 됩니다.

어느 영역이든 공통의 윤리가 부재할 때 가장 먼저 착취당하는 것은 소수자인 것 같아요. 착취의 트라우마를 바로 잡는 데에는 많은 노력이 들고요. 오늘날의 합의가 랙스의 영혼과 흑인 사회를 위로할 수 있을까요?

고통은 불평등하다

책 <우리 몸의 세계라면> 서평입니다. 저자인 김승섭 교수는 "객관적이라고 생각되는 질병에 대한 생물학적 정보 역시 그 지식을 만들어 낸 사회의 편견으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책은 '터스키기 사건'을 학문의 완결성을 추구한 나머지 연구 대상에 대한 기본적인 윤리를 지키지 않은 사례로 다룹니다.

'인권 지향의 기술 민주주의'

기술은 발전하는데 누군가의 삶은 더 고달파집니다. 플랫폼과 앱이 발전하는 동안 택배, 돌봄, 배달 노동자의 과로사와 사고사가 급증했어요. 이광석 교수는 기술 발전이 자본주의적 권력과 촘촘히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모든 인간이 차별 없이 기술을 누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약자의 기술정치학'을 제안하는 칼럼입니다.

대화를 이어가고 싶다면

질문과 의견을 남겨주세요!

구독자님의 이야기

📬 "무량판 구조가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공법이라면 안전성이 검증된 것 아닌가요? 기사를 보면 설계, 시공, 감리 각 단계의 부실공사 문제점을 이야기하는데, 그렇다면 각 단계에서 적법하게 공사된 건물들은 안전하다는 것인가요? 무량판 공법 자체에 대한 불안감을 무책임하게 확산시키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 "지난 점선면Lite <아파트 철근 빼먹은 까닭>을 읽은 독자님께서 보내주신 의견입니다. 관련 뉴스를 접하며 저 역시 가졌던 의문이기도 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무량판 구조 자체가 문제인 것은 아닙니다.

무량판은 수평 자재인 보 없이 기둥만으로 바닥(슬래브)을 지탱하는 구조물을 말합니다. 보가 없는 만큼 층고를 높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 순식간에 바닥과 바닥이 떡시루처럼 붙어버리기 때문에, 건물 안 사람이 대피할 시간도 공간도 없다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이고요. 삼풍백화점 역시 무량판 구조로 설계됐죠.

그렇다고 무량판 자체가 원흉인 것은 아닙니다. 무량판은 120년 가까이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된 공법으로, 미국에선 아파트를 지을 때 주로 적용해요. 설계·시공·감리가 원칙에 따라 정밀하게 이루어진다면 무량판 구조로도 충분히 안전한 건축물을 지을 수 있습니다. 기둥과 바닥을 촘촘하게 엮는 ‘전단 보강근’을 제대로 시공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고요. 그런데 지하주차장이 무너진 검단 아파트를 비롯해 ‘철근 누락’으로 밝혀진 LH 아파트들이 빼먹은 것이 바로 이 ‘전단 보강근’이었죠. 이건 총체적으로 부실했던 설계·시공·감리의 문제지, 무량판 구조 자체의 문제라고 볼 순 없습니다.

검단 사고 이후 정부의 재발방지 대책은 대체로 ‘무량판 구조’에 집중돼 있습니다. 정부는 무량판 구조로 지어진 LH 아파트에 이어 민간 아파트 293곳도 전수조사하겠다는 방침인데요. 하지만 검단 사고는 철근 누락 외에도 콘크리트 강도의 기준치 미달 등 총체적 부실의 결과였어요. 이 총체적 부실은 ‘안전’에 대한 비용을 회피하려는 업계의 안일함에서 비롯하고요. 정부가 집중해야 할 진짜 문제는 여기에 있는 셈입니다.

‘원가 절감’만을 향해 내달리는 건설 현장의 해묵은 관행과 함께 정부의 ‘기승전 무량판’ 대책을 비판하는 심윤지 기자의 단독 기사를 참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기사 한 편으로 여러 방면으로 생각하고 논의해 볼 수 있어 좋다." (전주비빔밥님) "혼자 기사를 읽게 되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콕 집어 주어 좋아요." (새우깡님)

"요즘 뉴스를 보면서 느끼는 건 NO라고 해야 할 때 침묵해서 생긴 결과가 아닐까 생각해요. <세이노의 가르침>에 사람들이 이렇게 열광하는 이유는 어쩌면 NO라고 말하고 싶은 사람들의 의중이 반영된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뽀짝님)

"제 주변에서는 왜 <세이노의 가르침>이 인기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는 반응이었고, 저도 직접 읽어봤지만 그렇게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를 알지 못했는데 점선면 덕에 조금 이해가 갔어요." (익명의 독자님)

"책을 읽지 않은 상황에서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그리고 매주 수요일 점선면이 누락되는 점에 대해 설명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익명의 독자님)

📝 "지난 점선면Lite <세이노 열풍을 들춰보면>에 대해 보내주신 의견입니다. 여러 독자님들께서 긍정적 반응을 남겨주셨지만, 책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다루다보니 레터가 다소 어렵게 작성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는 좀 더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그리고 지적주신 대로 매주 수요일 발행되는 점선면을 지난 2주간 보내드리지 못했어요. 오경민 기자가 새 큐레이터로 합류하는 등 팀 개편 때문에 불가피하게 결정한 휴재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점선면Lite <웃는 얼굴의 실업급여>에서 공지드렸지만, 이 레터를 읽지 못하신 독자님께서는 영문을 모르셨을 것 같아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후에도 여러 번 추가 공지를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번 주 수요일부터는 다시 평소처럼 점선면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月 200만원 ‘동남아 가사도우미’ 써볼까"라는 주제로 준비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