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뒤통수 맞은 ‘도박 스캔들’, TV 시리즈로 제작된다

2024.05.10 09:50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지난 3월 이후 야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이 곧 TV시리즈로 제작된다.

메이저리그 최고 슈퍼스타 오나티 쇼헤이(LA 다저스)가 전 통역에게 당한 ‘사기 사건’이 TV시리즈로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디애슬레틱 등이 10일 전했다.

TV 프로그램 제작사인 ‘라이온스게이트 텔레비전’은 이날 LA 다저스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전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 사이에서 벌어진 ‘도박 스캔들’을 소재로 한 시나리오를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TV 시리즈는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의 성장 과정을 따라간 뒤 메이저리그 진출과 LA 다저스와 맺은 10년 7억달러 대형 계약 과정도 소개한다. 이어 계약 몇 달 뒤 터진 오타니의 전 통역 미즈하라의 대형 사기 사건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 쇼헤이(오른쪽)와 전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 |  AFP 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오른쪽)와 전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 | AFP 연합뉴스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서울시리즈’ 도중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 및 오타니 돈 갈취 사건이 드러났고 다저스는 곧장 미즈하라를 해고했다. 당초 오타니도 불법 스포츠 도박에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이는 미즈하라의 거짓말로 밝혀지고 있다.

미즈하라는 최근 검찰과의 사전형량협의제도를 통해 불법 스포츠 도박에 빠져 오타니의 계좌로부터 1700만달러를 훔친 혐의를 인정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즈하라에 대한 기소는 15일로 예정됐다.

이번 오타니 통역의 ‘도박 스캔들’ TV 시리즈는 토니상을 수상한 스캇 딜먼과 스포츠 기자 앨버트 챈 등이 제작한다. 딜먼은 이날 발표된 보도자료를 통해 “탄탄한 실적을 보여 온 라이온스게이트 텔리비전은 이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화면으로 옮기는데 완벽한 파트너”라며 “또한 챈의 광범위한 취재 등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벌어진 놀라운 사건의 전말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니 쇼헤이 | AP 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 |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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