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내곡동 청문회 필요하면 해야"..."'간첩출신' 의원 차츰 밝혀질 것"

2012.06.11 09:13 입력 2012.06.11 11:42 수정
이지선 기자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11일 검찰의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의혹’ 불기소 처분을 두고 야권이 청문회 등을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필요하다면 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일단 제가 생각건대 이게 정치적인 문제이기도 하지만, 또 법률적인 문제이기도 하니까 일단 법률 전문가들하고 논의를 좀 해봐야 될 것 같다”면서 “계속 국민적인 의혹이 남는다면 그 의혹은 해소를 하는 방법을 찾아야 될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적인) 상식에서 벗어나 있는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라는 질문에 “청와대에서 산 값하고 아들이 산 값하고 너무 차이가 크게 난다든지, 또 아들 명의로 샀다고 하는 그 자체가 명의신탁 같은 게 되는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닌지, 그런 것들”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통합당의 새 대표에 이해찬 의원의 선출되면서 이념논쟁이 더 강화될 것이라는 예측을 두고 “오늘 신문을 보니까 아주 섬뜩한 발언을 했더라. 그래서 걱정”이라며 “정치공학적이거나 정략적인 차원에서 이런 중대한 문제를 다루겠다고 하는 생각이 앞서면 정치발전이나 국가안전에 좋지 못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날 이해찬 대표는 “패악무도한 정권을 이제 끝장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번 ‘간첩 출신 의원’ 발언과 관련, “실체가 없는데 이야기 할 수 있겠느냐”며 “(간첩출신 국회의원이) 차츰 차츰 밝혀질 것이다. 그런 표현에 대해선 그냥 인정하시고 조금 기다려보시면 될 일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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