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임 대변인 김관영·배재정...박용진 유임

2013.05.06 16:55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6일 신임 대변인에 김관영·배재정 의원, 박용진 전 대변인을 임명했다. 대표 취임 후 발표한 첫 당직 인선에서 친노무현(친노) 주류인 배재정 의원을 포함시킨 탕평 인사다.

배 대변인은 부산일보 기자 출신으로 지난해 4월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총선 당시 문재인 의원 측이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발탁한 인물로 친노로 분류된다. 김 대표가 문 의원 최측근 인사를 대변인에 포함시키고 배 의원이 응하면서 계파 화합 인선이 이뤄졌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재정경제부 사무관과 김앤장 변호사를 거쳐 19대 총선에서 전북 군산에서 당선된 초선 의원이다. 5·4 전당대회에서 김한길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은 김 대표 측근이다.

박용진 대변인은 민주노동당 대변인과 진보신당 부대표를 거친 진보인사다. 박 대변인은 지난해 3월부터 당 대변인에 임명돼 특유의 입담으로 호평을 받으면서 김한길 대표 체제에서도 유임됐다.

박 대변인은 수도권, 배 대변인과 김 대변인은 각각 부산과 호남 출신이어서 지역 안배 모양새도 갖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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