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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탈당한 진영 의원, 오늘 더불어민주당 입당

2016.03.20 09:36 입력 2016.03.20 11:22 수정

새누리당에서 공천배제된 후 탈당한 진영 의원이 20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

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어 더민주 입당을 공식 발표했다. 진 의원은 4·13 총선에 대비한 더민주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진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더민주 김종인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해 입당을 확정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진 의원이 지난 15일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후 진 의원의 지역구(서울 용산) 공천을 미루면서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 두 사람은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함께 일하는 등 각별한 친분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진 의원이 더민주에 합류하면 남양주갑에 전략공천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이어 박근혜정부 출신 인사로는 두 번째다.

진 의원인 ‘원조 친박(친박근혜계)’으로 현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장관에 임명됐지만 기초연금 도입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마찰을 빚으면서 장관직을 사퇴하고 지금은 ‘멀박(멀어진 친박)’으로 분류되고 있다.

진영 의원이 지난 1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새누리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유명종PD yoopd@khan.co.kr

진영 의원이 지난 1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새누리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유명종PD yoopd@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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