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3대 의제 - 3 한반도 평화

야당 통일·외교·안보 전문가 집중 확보

2016.03.22 23:03 입력 2016.03.22 23:09 수정

더민주,이수혁 전 6자수석대표 영입·백군기 의원 전략공천

국민의당, 김근식 교수 참여…정의당, 김종대 편집장 비례 2번

여야는 한반도 문제가 20대 국회뿐 아니라 차기 대선에서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야당은 4·13 총선을 앞두고 통일·외교·안보 분야 전문가 확보에 공을 들였다.

새누리당은 외교·안보 분야에 해당 부처 고위공무원과 군 장성 출신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에서 외교·안보 공약 마련에 참여한 뒤, 정부 출범 후 당·정·청 간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외교 분야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실무협상을 주도한 통상교섭본부장 출신 김종훈 의원과 외교부 차관보를 지낸 심윤조 의원이 ‘주축’이다. 이 중 심 의원은 20대 총선 공천 경선에서 탈락했다.

해군참모총장 출신 김성찬 의원, 3성 장군 출신 황진하 의원은 국방 쪽 핵심 인력이다. 국가정보원 출신 이철우 의원은 국정원 관련 사안 때마다 목소리를 냈다. 대북정책 전문가는 빈약한 편이다. 정부가 안보를 앞세우고 남북대화를 후순위에 놓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에 대비해 외교·안보·통일 분야의 전문가를 집중 영입했다. 튼튼한 안보, 대화를 통한 남북관계 개선이 한반도 정책의 기본 방향이다.

외교 분야에선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가 대표적이다. 그는 ‘당선 안정권’인 비례대표 후보로 결정돼 20대 국회에서 외교통일위원회 활동을 예약해둔 상태다. 안보 분야에서는 예비역 대장 출신인 백군기 의원이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들어온 뒤 이번 총선에서 경기 용인갑에 전략공천됐다. 예비역 육군 소장인 하정열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도 영입돼 전북 정읍고창 지역구에 출마한다. 홍익표 의원은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출신인 대북통이다.

국민의당에선 남북관계 전문가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정의당에선 국방 전문가인 김종대 전 디펜스21 편집장이 당 비례대표 2번을 받아 20대 국회 입성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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