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당’ 탈바꿈한 민주당···비명 현역 자리 차지한 친명 당선인 24명

2024.04.14 06:00 입력 2024.04.14 13:51 수정

이재명 체제에서 공천받은 초선 73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2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2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4·10 총선이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되면서 친이재명(친명)계 초선 의원들이 대거 22대 국회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비명횡사’ 공천으로 비이재명(비명)계는 대거 탈락하고 그 자리를 친명 당선인들이 채우면서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완벽히 탈바꿈한 것이다. 새로 구성되는 민주당 의원들의 평균연령은 56.2세, 여성 비율은 18.3%로 나타났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당선인 175명 중 국회에 처음 입성하는 사람은 73명(41.7%)이다. 지역구 당선인은 60명, 비례 당선인은 13명이다. 이들 중 다수가 ‘이재명 체제’에서 당에 입성한 영입인재이거나 이 대표와 직간접적인 인연이 있는 인사들이다.

지역구만 놓고 보면 비명계 현역 의원이 물러나고 친명 인사로 새롭게 채워진 지역구는 총 24곳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5곳, 인천 1곳, 경기 9곳, 충북 2곳, 충남 1곳, 대전 2곳, 광주 2곳, 전북 1곳, 전남 1곳이다. 이 대표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경기도가 특히 많다.

김기표 당선인은 친명 공천에 반대하며 탈당한 설훈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부천을에서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대장동 재판 등에서 이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대리했다. 이번 총선에서 김 당선인을 포함해 이 대표의 법률특보였던 박균택 당선인(광주 광산갑), 민주당 법률위원장을 지낸 양부남 당선인(광주 서을), 이건태(경기 부천병)·김동아(서울 서대문갑) 당선인 등 ‘대장동 변호사’로 불린 5명의 후보는 모두 당선됐다. 당 대변인 출신인 한민수 당선인은 비명계 박용진 의원이 공천 탈락한 서울 강북을에서 승리해 배지를 달게 됐다. 역시 대변인 출신인 김현정 당선인(경기 평택병)도 국회에 입성한다.

도덕성 논란이 일었던 김준혁·양문석 당선인 등 강성 원외 친명 인사들도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김준혁 당선인은 박광온 의원이 2선을 한 경기 수원정에, 양문석 당선인은 대표적 친문재인계인 전해철 의원이 내리 4선을 한 경기 안산갑에 안착했다. 비명계 의원들을 향해 “대가리를 뽀개 버리자” 등 막말을 해 논란이 된 김우영 당선인도 비명계 강병원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을에서 당선됐다.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참모들도 대거 국회로 입성했다. 정무수석을 지낸 윤종군 당선인(경기 안성), 정책수석 출신 조계원 당선인(전남 여수을), 청년비서관 출신 모경종 당선인(인천 서구병), 평화부지사를 지낸 이재강 당선인(경기 의정부을),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 출신 안태준 당선인(경기 광주을), 경기도신용보증재단 이사 출신 김문수 당선인(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등이 대표적이다.

이 대표가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직접 영입한 인사들도 대거 국회에 입성한다. 김남근 당선인(서울 성북을), 김용만 당선인(경기 하남을), 김남희 당선인(경기 광명을), 황정아 당선인(대전 유성을) 등이 22대 국회에서 배지를 달게 됐다.

민주당에서 이번 총선에 출마한 현역 의원은 97명으로, 이 중 92명이 당선돼 97.8%의 생존율을 보였다. 당선인 중 여성 현역 의원은 14명이었다.

22대 국회에서 민주당·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평균 연령은 56.2세이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0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60대(47명), 40대(16명), 30대(7명), 70대(3명), 80대(1명) 순으로 나타났다. 최고령과 최연소 당선인 모두 민주당이 배출했다. 박지원 전 의원이 1942년생 82세로 최고령, 전용기 의원이 1991년생 33세로 최연소 타이틀을 얻게 됐다. 당선인 175명 중 여성 32명으로 여성 당선인 비율은 18.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02석(서울 37석·경기 53석·인천 12석), 충청권 21석(대전 7석·세종 1석·충남 8석·충북 5석), 강원 2석, 호남 28석(광주 8석· 전남 10석·전북 10석), 부·울·경 5석(부산 1석·울산 1석·경남 3석), 제주 3석을 확보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비례 의석 14석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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