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때 잠든 최수진·김민전 “피곤해서···” 사과

2024.07.04 10:27 입력 2024.07.04 10:50 수정 조미덥 기자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 토론 때 포착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법안에 반대하는 토론을 진행하는데 잠든 최수진 의원(왼쪽)과 김민전 의원. 유튜브 캡처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우리 당이 국민에게 호소하는 자리에서 제가 너무 피곤해서 졸았다”며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최 의원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후 비대위 의결 내용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본회의에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된 후 이를 저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을 진행했다. 첫번째 주자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법안에 반대하는 토론을 진행하는데 최 의원과 같은당 김민전 의원이 의자 등받이에 기대 잠든 모습이 포착됐다.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인터뷰에서 조는 모습이 포착된 것에 대해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며 “너무 민망한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조금 전까지 국회의사당에 있다가 나왔는데, 그 전날도 밤늦게까지 대기를 했다. 주경야독하는 입장”이라며 “전날 비전발표회도 있고 여러 일들이 많이 겹쳐 체력적으로 상당히 힘든 상황이었다”고 잠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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