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케시마의 날, 정무관 파견은 한국 배려한 것” 韓 강력 반발

2013.02.19 19:20 입력 2013.02.19 20:16 수정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자민당 간사장은 19일 ‘다케시마의 날’(2월22일) 행사를 중앙 정부 행사로 승격시키는 대신 지방 행사로 하고 정무관을 파견하는 것은 “한국을 최대한 배려한 결과”라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이시바 간사장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대통령 취임식과 ‘다케시마의 날’ 날자가 가깝지만 우리 나라의 국가주권에 관한 문제이므로 국내외적으로 자세를 나타낼 필요가 있다. 한국에도 이해를 구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다케시마의 날’을 시마네현 행사에서 중앙 정부 행사로 격상하겠다던 총선 공약에 대해 “(2017년까지인) 중의원 의원 임기 중에 조건을 마련해 두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의 소위 ‘다케시마의 날’ 행사는 개최돼서는 안될 행사”라며 “일본 정부인사, 국회의원들이 참석할 것이라는 보도를 보았는데 그것이 사실이라면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일본 정부는 부당한 주장을 계속할 것이 아니라, 역사를 성찰하고 행동을 바로 잡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이런 부당한 행사를 주최하고, 개최하고, 보도 내용과 같이 정부인사가 참여한다면 역사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해 중의원 선거의 자민당 공약으로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중앙 정부 행사로 승격시키는 것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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