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도 ‘걸그룹’?

2012.07.11 21:28 입력 2012.07.11 21:45 수정

북한에도 ‘걸그룹’?

북한에도 ‘걸그룹’?

남한의 ‘걸그룹’을 연상시키는 북한의 파격적인 여성 공연단이 등장했다.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전해진 지난 6일 평양의 모란봉악단 시범공연에는 남한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파격적인 여성 그룹이 출연했다. 이들은 가슴선이 노출되는 등 몸매가 드러난 미니원피스와 굽이 높은 킬힐 구두에 안무까지 선보였다. 5명의 보컬 여성이 노래하며 율동하는 모습은 남측 방송을 틀어놓은 듯했다.

공연의 내용도 기존과 달랐다. 솔로로 연주하거나 드러머가 흥에 겨워 몸을 흔드는 것은 전에는 보기 어려웠다. ‘백설공주’ ‘미키 마우스’ 등 미국의 만화 캐릭터까지 등장했다. 이 악단은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직접 지도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모습은 김정은의 등장을 계기로 북한이 문화 분야에서 일부 변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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