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원외인사 ‘이정현 즉각 사퇴’ 단식 농성 11일 만에 중단

2016.11.23 13:13 입력 2016.11.23 13:52 수정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며 국회에서 단식 농성을 한 이준석·김상민 등 원외당협위원장들이 23일 열흘 만에 단식 농성을 끝냈다.

이준석(서울 노원병)·김상민(경기 수원을)·김진수(서울 중랑갑)·최홍재(서울 은평갑)·이기재(서울 양천갑) 등 새누리당 당협위원장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정현 대표 즉각 사퇴·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란 저희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하지만 남경필 경기지사의 탈당과 지도부의 비상대책위원회 수용 분위기로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에 단식농성의 의미가 약화되었다고 판단해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정현 대표 즉각사퇴’를 주장하며 11일째 단식농성 중이던 새누리당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식농성 해제를 선언하고 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단식농성 해제는 남경필 지사의 탈당과 지도부의 비대위 수용 분위기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br />/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이정현 대표 즉각사퇴’를 주장하며 11일째 단식농성 중이던 새누리당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식농성 해제를 선언하고 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단식농성 해제는 남경필 지사의 탈당과 지도부의 비대위 수용 분위기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이들은 “당이 현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이 대표 즉각 사퇴와 비대위 구성’ ‘계파 간 밀실합의 혹은 지분나누기로 비대위 구성 불가’ ‘풍부한 정치경험과 젊고 혁신적인 리더십을 지닌 비대위원장 임명’ ‘청와대의 민심 수용과 새누리당 재창당을 이끄는 비대위 역할’ ‘당 내 최순실씨 비호 및 대통령을 이용한 호가호위 세력 청산’ 등 다섯가지를 내걸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