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2차 북미정상회담 후보지는 베트남··· 빠르면 3월"

2019.01.08 10:09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왼쪽)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오전 개성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출발 전 서울역 귀빈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왼쪽)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오전 개성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출발 전 서울역 귀빈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를 언급하며 “베트남이 강력한 후보지가 되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8일 말했다.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시점은 오는 3월로 예상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베트남은 도이모이정책으로 개혁개방해서 지금 경제발전이 엄청나게 미국의 도움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에게 ‘우리와 손잡고 이렇게 경제발전 해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거고 김정은 위원장 역시 개혁개방해서 베트남처럼 경제발전을 해갈 수 있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할 것 같다”며 “지금 당장은 어렵다. 빠르면 3월 정도”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조성길 북한 주이탈리아 대사대리의 망명 문제가 북미정상회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물론 향기롭지는 않겠지만, 망명으로 인해 북미정상회담에 지장을 받는 것은 없을 것”이라며 “조 대리대사의 망명은 본인에 의해 선택되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리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참모진 교체와 관련해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중대사, 정무수석에 강기정 전 의원이 거론되는 것을 두고는 “아주 우수한 정치인들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국면전환과 정책전환이 필요한 이때 과연 친문 인사들만 중용해서 국민이 감동할 수 있을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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