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 여사 논란 직접 설명할 듯···‘KBS 신년인터뷰’ 유력

2024.01.24 19:48 입력 2024.01.25 09:46 수정

기자회견 대신 언론 대담

비판 여론 커져 대응 판단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서천|성동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서천|성동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방안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통령실은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방송사와 신년대담 형식으로 인터뷰를 하며 입장을 밝히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방송사는 KBS가 유력하다. 대통령실은 적절한 시점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대통령실은 신년기자회견 개최 여부를 놓고 1월말이 다 되어가도록 고심을 거듭해왔다. 윤 대통령의 고심이 길어진 이유는 김 여사 관련 질문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신년기자회견을 할 경우 김 여사 논란에 대한 질문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결국 기자들이 직접 질문하는 기자회견보다는 방송사와의 인터뷰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설명하는 방안을 고려하게 된 계기는 김 여사 논란 대응 방식을 놓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충돌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과의 갈등이 이틀만인 지난 23일 일단락되긴 했으나 김 여사 논란을 더 이상 피해갈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여권 일각에서 주장하는 김 여사 직접 해명이나 사과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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