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개혁신당 당대표 출마···“2027년 개혁신당 대통령 탄생시킬 것”

2024.04.29 16:02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이 29일 국회에서 당 대표 후보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이 29일 국회에서 당 대표 후보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이 29일 “2년 뒤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3년 뒤 대선에서 개혁신당 대통령을 탄생시키겠다”며 개혁신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에 스토브리그와 같은 시간이 찾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토브리그는 야구 등 스포츠 종목에서 쓰는 말로, 한 시즌이 끝난 뒤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기간을 뜻한다.

허 수석대변인 기자회견 마이크 앞에는 ‘대통령을 만들 사람 허은아’라는 손팻말이 놓였다. 그는 “당대표 취임 1년 안에 전국 풀뿌리 당협(당원협위회) 조직을 전부 정상화하겠다. 2026년 지방선거에서 기초부터 광역까지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서 승리를 일굴 것”이라며 “그리고 2027년 대통령 선거에서 개혁신당 대통령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모든 능력과 열정을 쏟아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정치권 진출 전 1인 기업을 성장시킨 경험을 들어 “작은 조직을 큰 조직으로 키우는 능력, 미래를 내다보는 가치 투자를 할 수 있는 경험. 저 허은아가 개혁신당의 첫 스토브리그에 가장 적합한, 준비되고 검증된 당대표라고 감히 자신한다”고 말했다. 또 과거 국민의힘 비례대표 직을 내던지고 개혁신당에 입당한 이력,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가 아닌 서울 영등포갑 지역구 후보로 출마를 결단한 일을 내세우며 “솔선수범”을 언급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원내 3석을 가진 작은 정당, 그것이 오늘의 개혁신당이다. 법안 하나를 발의하려 해도 다른 당의 협조가 필요할 것이고, 아무리 좋은 법안과 정책을 입안해놓아도 거대 양당의 무시와 견제를 헤쳐나가야 할 것”이라며 “개혁신당은 더욱 단단해지고 더욱 업그레이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오는 5월19일 전당대회를 열고 신임 당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할 방침이다. 전당대회에는 허 수석대변인,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 전성균 화성시의원, 천강정 전 정책위원회 부의장, 조대원 전 대구시당위원장 등 5명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준석 현 개혁신당 대표는 2026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겠다며 당대표 불출마 의지를 밝혔다. 개혁신당 차기 지도부는 전당대회 1위로 선출된 당대표와 최고위원 3명 등 4명으로 구성된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