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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조해주 선관위 상임위원 사의 반려

2021.08.05 18:57
정대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1월24일 청와대에서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1월24일 청와대에서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의 사의를 반려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5일 “조 상임위원이 개인 사정으로 사의를 밝혔지만, 문 대통령이 최근 반려했다”며 “문 대통령이 조 상임위원에게 반년가량 남은 자신의 임기를 다 채우라는 취지에서 반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 상임위원은 지난달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사의를 표명했다. 2019년 1월 취임한 조 상임위원은 당시 3년인 임기가 6개월가량 남은 상태였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에서는 당시 문 대통령이 새 상임위원을 지명해 내년 대선을 비롯한 향후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알박기 인사’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선관위 상임위원은 선관위 사무를 총괄하고 사무처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요직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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