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윤 대통령 ‘바지사장’ 아니면 레고랜드 사태 관련 답하라”

2022.10.27 10:12 입력 2022.10.27 15:28 수정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국민발언대 -가계부채와 고금리 편’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국민발언대 -가계부채와 고금리 편’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레고랜드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대응책을 지시했는지 물으며 “무능한 바지사장으로 오인받지 않으려면 대통령이 대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진태 강원지사가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지급보증을 철회해 자금시장에 문제가 생겼음을 재차 지적하며 “‘경알못’(경제 알지 못하는) 김진태 지사의 헛발질로 채권시장이 얼어붙었고, 경알못 대통령이 제때 대응을 못 했다”며 “2000억원 정도로 막을 일을 무려 혈세 50조원 들어갈 정도로 사태를 키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진태 사태’로 경제수장 3인방의 무능이 드러났다”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목했다. 그는 “10월4일 강원중도개발공사 SPC(특수목적법인)가 최종 부도 처리된 뒤 14일 추경호 부총리는 ‘강원도 문제는 강원도가 해결할 일’이라고 했다. (지난) 23일이 돼서야 자금시장 경색 대책 논의했다”며 “윤 대통령이 이 사안에 대해 제때 보고받은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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