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공동성명에 “도쿄올림픽 개최 지지”… 스가 “마음 든든”

2021.06.14 08:35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정상 개최를 재차 지지했다. 올림픽 개최 여부를 두고 안팎의 비판을 받았던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G7의 지지에 “다시 한번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왼쪽)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 베이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중 양자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왼쪽)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 베이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중 양자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영국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이후 13일(현지시간)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G7 정상들은 “우리는 세계 통합과 코로나19 극복의 상징으로써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여는 것을 지지한다고 거듭 강조한다”고 밝혔다. G7 정상들은 지난 2월 온라인 정상회의 이후에도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는데, 이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스가 총리는 정상회의 직후 영국 콘월의 호텔에서 기자단에게 “모든 정상으로부터 매우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주최국 총리로서 다시 한 번 마음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이어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감염대책의 철저, 그리고 안전·안심 대회”로 치러진다는 점을 각국 정상에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도쿄대회를 제대로 열어 성공으로 이끌어야겠다는 결의를 다졌다”고 했다.

당초 스가 총리는 이번 G7 정상회의를 통해 도쿄올림픽에 대한 각국의 지지를 확보하고자 했다. 코로나19가 확산을 거듭하는 와중에 개막을 한 달여 앞둔 도쿄올림픽을 두고 국내외 비판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가 총리는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으로 출국하면서도 “감염 대책을 철저하게 해서 안전·안심 대회를 실현하겠다는 설명을 해서 이해를 얻고 싶다”고 강조했다. 실제 스가 총리는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도쿄올림픽에 대한 지지 의사를 끌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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