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반격에 고무된 미국 “수일 내로 추가 지원 패키지”

2022.09.14 09:27 입력 2022.09.14 10:07 수정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 UPI연합뉴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 UPI연합뉴스

미국이 최근 러시아를 상대로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가 일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내는 등 우위를 점했다면서 조만간 무기체계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일 내로 추가 안보 지원 패키지를 보게 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와 매일 대화하며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우크라이나가 어떤 군사 지원을 필요로 하는지 실시간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우리가 지난 몇 달 간 제공한 무기체계는 방어는 물론 공세에 나서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북부와 남부에서 동시에 반격에 나선 가운데 최근 수복한 하르키우주가 있는 북부에서는 전세를 유리하게 뒤집었다고 보고 있다. 커비 조정관은 “우크라이나가 전환점에 도달했는지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판단하고 결정할 사안이지만 확실히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는 우크라이군이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니 우리는 계속 최선을 다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르키우주 주변의 러시아군 철수와 관련해서는 “러시아군은 진지를 떠났고 물자를 두고 갔다”며 “그들은 재배치라고 주장하지만 우크라이나군 공세에 철수한 게 확실하다”고 말했다. 다만 “드라마틱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지만 전쟁은 예측 불가능하다”면서 섣부른 기대를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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