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라파 공격 계속”···휴전 협상은 지속

2024.05.07 07:17 입력 2024.05.07 07:40 수정

“하마스 휴전 제안, 필수 요구사항에 못 미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은 하마스측의 최근 휴전 제안이 이스라엘의 요구사항에 못 미친다고 평가하고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에서 작전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은 협상 대표단을 파견해 휴전 협상은 이어가기로 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전시 내각은 인질 석방을 포함한 전쟁 목표 달성을 목표로 하마스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기 위해 라파 공격을 계속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마스의 최신 휴전 제안은 이스라엘의 필수 요구사항과 거리가 멀다”면서도 “이스라엘은 협상 대표단을 보내 중재국들과 이스라엘의 요구에 부합하는 합의 도출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하마스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 정치국장이 카타르 총리와 이집트 정보국장에게 휴전 제안 수용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 하마스 고위 관리는 “아직 휴전이 성사된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 측은 아직 입장을 전하지 않았다”면서 “하마스가 중재자의 휴전안을 수용했으므로 이제 공은 이스라엘 점령 세력에게 넘어갔다”고 말했다.

하마스의 가자지구 부지도자 칼릴 알-하이야는 알자지라를 통해 휴전은 42일씩 3단계로 진행되며 2단계 휴전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전면 철수가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1단계 휴전에서는 이스라엘 민간인 석방이 이뤄지고 3단계에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죄수 교환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날 대피령이 내려진 라파 동부 지역에 수십차례 공습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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