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올해 수능 문제·정답 오류 없다···물리학Ⅱ 18번 오류는 아냐”

2020.12.14 18:27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3일 시행된 2021학년도 수능에서 문제와 정답에 오류가 없다고 판정했다.

평가원은 수능 당일인 3일부터 7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결과 모두 ‘이상 없음’으로 결론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접수된 이의신청은 총 417건으로, 이 중 문제 및 정답과 관련없는 의견 개진과 취소·중복 등을 제외하고 실제 심사 대상은 82개 문항 254건이었다.

수능 다음날인 4일 서울 강남구 종로학원 강남본원에서 소수의 학부모가  참석한 대학합격예측점수 설명회가 열렸다. |이준헌 기자

수능 다음날인 4일 서울 강남구 종로학원 강남본원에서 소수의 학부모가 참석한 대학합격예측점수 설명회가 열렸다. |이준헌 기자

특히 일부 수험생과 한 입시업체가 오류 가능성을 제기했던 과학탐구영역 물리학Ⅱ 18번 문항에 대해서도 ‘문제 없다’고 결론내렸다. 이 문항은 물체의 궤도를 그림으로 제시하고, 그림과 같이 물체가 운동할 경우 두 지점에서 감소한 역학적 에너지의 비율을 구해야 했다.

그러나 물체의 운동 에너지가 ‘음’(-)의 값을 갖도록 설정돼 물체가 수평면 아래에 있어야 하는데, 그림에서 수평면 위에서만 움직이고 있어 오류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평가원은 “(해당 문항에서) 그림의 형태가 문제 해결 과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림에 오류가 있는 것은 맞지만, 문제 풀이 과정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고 본 것이다.

확정된 정답으로 채점한 성적표는 23일 수험생들에게 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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