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비하 발언' 민영삼 교수, 안철수 캠프 특보로 합류

2017.04.14 17:01
디지털뉴스팀

TV조선 ‘정치옥타곤’에 출연한 민영삼 교수.

TV조선 ‘정치옥타곤’에 출연한 민영삼 교수.

민영삼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가 1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특보로 합류했다. 민 교수는 종합편성채널 시사프로그램 패널로 활동하며 여성비하 발언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인물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상규·이상일 전 의원 등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도왔던 인사와 야권 출신 정치인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전문가 21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민 교수는 언론특보로 합류했다.

민 교수는 지난 1월 TV조선 ‘이봉규의 정치옥타곤’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부인 김정숙씨에 대해 “나쁘게 보면 여자가 너무 나댄다”며 “좀 비호감일 수도 있다. 그런 측면에서 그 경계선에 있는 게 김정숙 여사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같은 방송에서는 “현모양처 쪽보다는 속된 말로 설친다, 나댄다, 그런 유형의 대표적인 분이 문재인 후보의 부인으로 분류된다”고 했다.

민 교수는 민주당 동대문구 을지구당 정책실장, 서울시의회 의원, 고건 전 국무총리 공보팀장, 천정배 서울시장 예비후보 캠프 공보실장 등을 지냈다. 현재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 겸 시사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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