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축구협, “김보경 둘러싼 인종차별···구단주 조사”

2014.11.22 13:24
디지털뉴스팀

김보경(25·카디프시티·사진)에 대한 인종차별 논란이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또 거론됐다.

22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데이브 웰런 위건 구단주를 인종차별 혐의로 조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웰런 위건 구단주는 인종차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맬키 매케이 전 카디프 감독을 두둔하다가 이같은 논란을 일으켰다.

영국축구협, “김보경 둘러싼 인종차별···구단주 조사”

매케이 감독은 카디프시티 사령탑 시절 동료에게 개인적으로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김보경을 ‘칭크(chink)’라고 불렀다. ‘칭크’는 중국 사람이라는 뜻이다.

매케이 감독은 또 유대인 에이전트인 필 스미스를 가리키며 유대인이기 때문에 돈을 밝힌다는 문자를 남기기도 했다.

김보경 측은 이와 관련해 매케이 감독은 단지 말이 거친 사람일 뿐이며 그에게서 실제로 인종차별을 당한 적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김보경은 올 시즌 카디프시티에서 챔피언십 경기에 한 차례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벤치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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