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쇼트트랙 노골드

2001.04.01 22:53

한국의 메달 박스 쇼트트랙이 안방에서 벌어진 2001년 세계선수권에서 노골드의 부진으로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한국대표팀은 1일 전주 화산실내빙상장에서 벌어진 마지막날 경기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하는 데 그치며 끝내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지난해 세필드 세계선수권 3관왕 민룡(계명대)은 1,000m 결승에서 1분32초269를 기록, 리자준(중국·1분32초034)과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1분32초269)에 이어 3위에 그쳤다. 또 예선을 1위로 통과했던 여자 3,000m 계주도 중국에 이어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밖에 기대를 모았던 동계유니버시아드 3관왕 이승재(서울대·남자 1,000m)와 여자 1,000m에 출전한 최민경(이화여대), 박혜림(세화여고) 등도 결승진출에 실패, 충격을 던졌다. 이로써 한국은 은 2개, 동 1개로 사상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반면 여자부 4관왕 양양A와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리자준을 앞세운 라이벌 중국은 여자부 전 종목을 석권하는 등 초강세를 보였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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