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엔 전혀 색다른 즐거움이 있다

2001.05.01 16:48

서울 삼성동의 코엑스아쿠아리움은 도심 속의 바다여행을 가능케 한 초대형 해양테마파크. 개관 1주년을 맞는 3일부터 ‘수족관 100여년의 흔적’을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시작한다. 바닷물을 정화하고 순환시키는 기술, 수족관 특수유리의 제조과정, 물고기들의 호흡을 도와주는 물속 여과장치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 또 놀면서 배우는 바다교실은 세계 1,000여개 수족관의 발달사와 코엑스아쿠아리움의 기네스 코너 등을 테마로 구성했다.

코엑스아쿠아리움의 수중생물은 모두 500종 4만여마리. 15세기의 잉카문명 발상지인 고산도시 마츄피츄로부터 아마존의 열대우림을 지나 강과 연해, 그리고 깊은 바다로 이어지는 수중세계 모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바다의 왕국 오션킹덤은 2,000t의 인공해수를 넣은 72m 길이의 해저터널로 상어·가오리 등 다양한 바다생물들이 유영하는 공간. 해양생물을 직접 만져보며 관찰할 수 있는 마린터치는 어린이 관람객들로 붐빈다. 최고액 물고기인 소피시(1마리 2천3백만원) 등 진귀 수중생물들도 만날 수 있다.

코엑스아쿠아리움은 이밖에 어린이를 위한 1주년 특별행사로 20일까지 해양수산부장관배 바다생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하며 상어·가오리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한반도의 다양한 민물고기를 만날 수 있는 한반도민물고기탐구대전도 계속된다. 입장료 어른 1만4천5백원, 중·고생 1만2천원, 초등생 9,500원. (02)6002-6200

/김석종기자 s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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