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Q&A]오인하기 쉬운 자궁내막증

2003.12.01 15:47

Q: 결혼을 앞둔 26세의 미혼 여성입니다. 최근 심한 생리통, 요통이 있어서 산부인과 진찰을 받았습니다. 내진할 때 상당한 압통을 느꼈습니다. 초음파 검사 결과 오른쪽 난소에 4㎝ 지름의 혹이 있는 상태라고 들었습니다. 어떠한 치료를 받아야 할지 걱정입니다.

A: 말씀하신 증상으로 보아 자궁내막증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와 함께 자각 증상과 난소에 종양까지 있는 상황이군요. 흔히 자궁내막증은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기도 합니다.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면 충수염으로(맹장염)으로 여기기 십상입니다. 또한 과민성대장 증후군이나 부부관계시 성교통 또는 디스크로 오해를 합니다.

환자분의 경우는 경복강경 수술을 통한 난소 낭종 절제술과 자궁내막증의 제거가 자궁내막증의 진단과 수술을 위해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자궁내막증 수술 뒤에는 자궁내막증의 재발을 막기 위해 6개월 동안 약물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임용택 교수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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