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나만의 여행노트’로 재미 두배

2003.12.01 16:07

‘준비한 만큼 보인다’는 말은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여행의 정설.

안덕근씨는 여행이 결정되면 일단 관련서적을 사고 인터넷에서도 자료를 꼼꼼히 찾아 공부한다. 여행노트엔 여행에 필요한 내용들과 함께 간단한 현지어까지 복사해 준비해 갈 정도. 아이들과 여행지를 함께 선정하고 공부하는 등 떠나기 전의 과정이 즐거움의 반이다. 아이들도 여행노트를 마련해 정보를 미리 수집하고 빈칸을 남겨 여행지에서 그날그날의 감상을 적도록 한다. 다음은 안씨가 권하는 여행 재미있게 하는 법.

여행이 결정되는 대로 지도를 구해 날짜·요일별 여행계획을 세우고 이동 방법과 거리를 계산, 지도에 이동 경로를 그어서 숙소까지의 시간과 비용을 계산하면 경제적인 여행이 된다. 자신만의 여행노트를 만들어 여행내용을 메모하고 스크랩하는 것도 요령. 여행지의 기념품도 미리 공부해두면 선물구입에 유리하다. 숙박은 현지에 가서 구하는 것도 좋겠지만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것이 현지에서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출발 1주일 전에는 실제로 배낭을 꾸려 메보는 등 체험해 보고 불편한 점이 없는지를 체크해 보는 것도 좋다.

현지의 명소는 아침 일찍 일어나 가장 먼저 가서 기다리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 입장객이 너무 많거나 수리로 인한 휴무 등 예측하지 못한 일들이 발생할 경우는 과감하게 포기하고 이동하는 것이 유리하다. 가능하면 여행지 특유의 음식을 맛보고 작은도시에서는 자전거를 빌려 하이킹하며 관광하면 좋은 추억이 된다. 사진을 많이 찍어두면 다음 여행할 때 중요한 준비 자료가 된다. 순간적으로 가방이나 복대가 없어지므로 잠시도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하는 점, 상점들이 문을 닫는 경우가 많으므로 꼭 필요한 물건을 미리 구입해야 하는 것은 주의할 점이다.

여행중 그날의 감상을 써놔야 하는 것은 물론 돌아와서도 전체적으로 여행했던 감정과 느낀 점, 사진 등을 빠른시간 안에 정리해야 한다. 바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뒤로 미루다 보면 기억에서 사라진다.

〈송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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