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1촌·1교1촌 자매결연 큰 성과

2006.12.26 17:34

옹달샘 꽃누름마을 이장 홍석기씨(54)는 지금의 농촌체험 마을을 만든 주인공이다.

홍씨는 지금의 농촌 체험마을이 되기까지 어려움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고 말한다. 처음 농촌 체험마을을 만들자고 했을 때 주민 대부분은 “과연 이렇게 조용한 마을에 외지인들이 찾아 줄까”, “쓸데없이 고생만 하는 것 아니냐”며 반신반의했다. 반대하는 사람도 많았다.

당시 홍씨는 직접 몸으로 부딪쳤다. 성공한 농촌체험마을을 찾아 다니며 보고 듣고 피부로 경험했다. 그 결과, 마을 이미지에 맞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압화 기념품 공예와 오리 풀어넣기, 반딧불이 체험 등이 바로 그 것.

외지인들이 하나 둘 찾으면서 조용하던 이 마을은 활기찬 마을로 바뀌었다. 주민들도 달라졌다. 매사에 소극적이던 사람들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고 다양한 농산물을 상품화하자는 등 적극적으로 변한 것이다.

요즘 홍씨는 1사1촌 자매결연과 1교1촌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데 힘쓰고 있다. 자매결연은 농촌 방문을 통해 농산물을 판매하고 또 농촌을 체험하는 상호 협력의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현재 옹달샘 꽃누름마을은 전국 경제인연합회와 전국 운전면허 시험관리단, 삼성화재, 서울 천일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올들어서는 서울 고척 도서관, 서울 주문초등학교와도 자매결연을 했다.

홍씨는 “우리 마을에서 생산되는 콩, 참깨, 고구마, 마늘, 은행, 꿀, 된장 등을 브랜드화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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