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사건 ‘2006 나쁜 과학 뉴스’

2007.01.01 18:12

미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가 2006년의 나쁜 과학뉴스로 ‘황우석 박사팀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등을 꼽았다. 사이언스는 지난달 22일 밝힌 ‘올해의 뉴스’ 시리즈에서 황우석 박사팀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을 올해의 나쁜 뉴스(breakdown of the year)로 선정했다. 황박사팀의 줄기세포 논문은 2005년에 ‘올해의 업적’으로 뽑힌 바 있다.

사이언스는 “황박사팀의 줄기세포 논문은 조직이나 장기의 세포로 발전할 수 있는 배아줄기세포를 사람의 체세포와 난자로부터 복제했다는 데서 획기적인 성과로 여겨졌으나 날조된 것으로 밝혀져 실망은 더욱 컸다”고 평가했다. 사이언스는 또 “가장 대담한 데이터 조작행위를 저널 편집진들이 알아차리지 못해 과학저널에 대한 신뢰도 상처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사이언스는 이와 함께 노르웨이 라듐병원의 욘 수드보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에 실은 논문의 데이터가 날조된 사건과, 미국 버몬트대학의 에릭 포엘만이 연구부정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도 ‘과학적 사기’에 포함시켰다.

〈이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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