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 케이크/새끼개

2008.12.01 15:19
오현정 | 구몬교육연구소 연구원

‘천둥케이크’는 천둥소리를 무서워하는 손녀에게 용기를 전하는 할머니의 따스하고 지혜로운 마음을 수채화 풍의 그림으로 그려냈다. 번개가 치는 하늘, 바람에 나부끼는 러시아 민속 의상, 할머니의 자애로운 표정과 용기를 내려고 애쓰는 아이의 표정이 글에 생명을 더하여 읽는 즐거움이 배가 된다. ‘새끼개’의 작가 박기범은 살아있는 것을 사랑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진지하게 묻는다.

[1000권 책읽기]천둥 케이크/새끼개

천둥 케이크

(패트리샤 폴라코 | 시공주니어) 초1

주인공 소녀는 천둥을 무서워한다. 할머니가 아무리 달래도 천둥·번개가 치면 침대 밑으로 숨어 버린다. 할머니는 손녀의 무서움을 쫓기 위해 천둥이 칠 때만 만들 수 있는 천둥 케이크를 만들기로 한다. 아이는 헛간에서 계란과 우유를, 어두컴컴한 광에서 초콜릿과 설탕과 밀가루를 가져온다. 울타리를 타고 올라가서 토마토와 딸기도 딴다. 천둥이 몰려 오기까지 수를 세며 케이크를 만들기 위한 재료를 구하러 분주히 뛰어다니는 동안 아이는 천둥에 대한 두려움을 잊는다.

[1000권 책읽기]천둥 케이크/새끼개

새끼개

(박기범 | 낮은산) 초2

어미 젖을 떼자마자 가게로 팔려간 새끼 개는 아이가 둘 있는 집으로 가게 된다. 아이들은 새끼 개를 예뻐하고 서로 다투면서까지 새끼 개를 안으려 한다. 그러나 아이들이 새끼 개에게 주는 이런 사랑은 새끼 개의 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하는 행동들이다. 새끼 개는 아이들이 하는 행동에 마음의 상처를 입고 피하려 한다. 사랑한다고 하지만 상대방을 생각하지 않고 내 방식으로만 사랑하는 것은 아닌지, 진정한 이해와 사랑이 무엇인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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