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 이긴 한국 청소년 유엔서 연설

2009.02.01 18:02
최명애기자

이슬기·최수희·심현주 대표단에 선발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한 청소년들이 한국 대표로 유엔 국제회의에 참가한다.

가난 이긴 한국 청소년 유엔서 연설

보건복지가족부는 1일 국민기초생활수급 대상 가정 출신의 이슬기군(19·한국외국어대 국제학부·사진 왼쪽)과 최수희(21·여·경북대 영어영문학과·가운데)·심현주(21·여·부산외국어대 사회학과·오른쪽)씨 등 3명이 한국 정부 유엔대표단의 일원으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와 유엔 총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정부 유엔대표단 청소년 대표가 취약 계층 청소년들로만 선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복지부는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에게 국제 무대 경험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해 12월 만 18~24세의 국민기초생활수급 대상 가정 청소년과 장애인·편부모 가정 등 취약 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대표를 공개 모집했다. 이씨 등 3명은 21.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됐다.

이군은 오는 4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제47차 사회개발위원회에 참석해 한국 청소년의 교육 상황과 정치 참여 문제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최씨와 심씨는 오는 10월 개막하는 제64차 유엔 총회 제3위원회의 사회개발의제 부문과 여성·아동의제 부문에 각각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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